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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이름의 출가

파리 로댕 박물관 - 천재 조각가의 사랑과 인생 본문

여행하며 살기/유럽

파리 로댕 박물관 - 천재 조각가의 사랑과 인생

출가한 그녀 출가녀 2010.11.05 12:26

 
유럽여행 마지막 코스였던 로댕 박물관 입니다.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만 보기에도 벅차지만, 그래도 빼놓을수 없었던 로댕 박물관 이었습니다.
근대 조각의 시조라 불리는 프랑스 천재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그리고
수많은 예술가 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그의 연인 까미유 끌로델

아주 오래전 읽었던 '까미유 끌로델' 이라는 책 때문이었는지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더군요.
로댕과 그녀의 사랑이야기는 책, 영화 그리고 뮤지컬로까지 만들어졌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또 다른 예술 작품들을 탄생시켰습니다.
 
로댕의 사랑 그리고 인생이야기와 맞물린 그의 예술 작품들을 볼수 있는 곳...
유럽여행의 마지막날을 너무나 아름답게 장식해준 로댕 박물관에서의 기억들입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들른 것과 다름 없었죠.
그래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었기에 아쉬움으로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며 새롭게 깨닳은 조각의 아름다움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쐐기 박듯 가슴에 담아 왔습니다.
시작부터 좋았어요~ 할인정도 기대했는데 예술전공(예술학부 뮤지컬전공)이라는 이유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더군요.
그리고 커다란 트렁크 짐도 바로 앞에있는 카페에서 흔쾌히 맡아 주겠다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라는 격려까지 해주더라구요...ㅎㅎ



이렇게 여행은 여러가지가 맞물려 저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좋기도 나쁘기도 한 기억으로 남는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중요한것이 마인드 컨트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여행을 모두 망칠수는 없잖아요~?
여행을 통해 또하나 배운것이 있다면 바로 어떤 상황이든 아름다운 나의 여행을 위해
아름다운 시각으로 보고 배우며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조각이라는 것...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유럽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조각이라는 것에 푸욱 빠져버렸어요.
사실 아직도 제대로 감상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빛이 달라질때마다, 그리고 바라보는 위치가 달라질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 움직이는 작품들....ㅠㅠ




그냥 보고 넘어갈 술도 있지만, 조금씩 각도를 바꿔가며 조금씩 변해가는 조각의 모습을 관찰해보면
그 아름다움에 누구나 매료 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낙원에서 쫒겨나는 아담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저런 모습을 만들어 낼수 있었을까.. 놀라울 뿐입니다.
수 많은 감정들이 그대로 전해지는 표정과 동작들... 

<아담>


로댕 박물관에서 볼수있는 것은 천재 조각가라 불리우던 로댕이 얼마나 많은 열정으로 노력해왔는지도 볼수있습니다.
자신의 작품들의 전시하는 목적으로 이 저택을 기증한 것에서도 볼수있 듯... 그가 남긴 예술 작품과 그의 인생을 통해 이렇게 또 조금 세상을 배워봅니다.




<칼레의 영웅들 중 일부>

<세 망령>

이 작품은 지옥의 문에서도 만날수 있습니다.
한쪽 팔을 늘어 뜨린채 힘없이 고개를 같은 방향으로 떨군 모습이 인간의 나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합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지옥의 문....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 눈앞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순간이었습니다.

<지옥의 문>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섬세하게 표현된 인간의 군상들에 눈을 땔수가 없었습니다.
화염에 휩싸인듯, 거미줄에 뒤엉킨듯 괴로움에 떠는 사람들의 모습... 연인들 부터 노파와 어린아이까지 지옥의 문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






입체적으로 묘사된 생생한 감정들 로댕의 말년 마지막까지 정성들여 만든 작품다운
그만의 삶의 통찰역과 오만 쾌락 향락에 대한 그의 시각 그리고 그의 고뇌를 엿볼수 있는 작품....
그의 마음 속 자신의 자화상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자화상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칼레의 시민들>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 전쟁당시 위험에 처한 도시 칼레를 구하기 위한 영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웅들을 멋지게 표현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두려움과 슬픔이 잘표현된 작품이라 평가되며 지금은 명작으로 남아있죠.


저택의 내부에서는 까미유의 작품들도 몇점 만날수 있습니다.
왠지 가슴이 시려오는 이유는 뭘까요?
그렇게 사랑하고 존경했던 남자로 부터 버림받고
평생동안을 두려움에 떨며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그녀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작품들은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들의 사랑과도 닮아 있을 그들의 작품들이 왠지 모를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유난히 사랑을 주제로한 작품들만 눈에 띄네요...



<키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나오는 파올로와 프란체스카의 모습으로 실존인물들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왜 제 눈에는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로 보이는 걸까요?
불륜의 관계속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나누나 결국은 목숨을 잃은 여인의 모습은
까미유 끌로델의 삶과도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래 전 책을 통해서 몃본 그녀의 삶은 정말이지 비극과도 같았습니다.
아름답고 재능있는 여인이었던 까미유 끌로델...
시인 이었던 까미유 끌로델의 동생 폴의 작품에서도 까미유 끌로델의 아름다움과 재능에 대한
동생의 사랑을 엿볼수가 있습니다.

제가 소장하고있는 이책은 절판되었네요...ㅠㅠ

뮤지컬 '까미유 끌로델'
오래전에 한국에서도 공연되어진적이 있는 공연이죠.
유명한 뮤지컬배우 배혜선, 그리고 로댕 역에 김명수 조정근.
그리고 동생 폴역으로 아역스타로 알려진 김수용이 멋진 연기를 선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 뮤지컬 까미유 끌로델 >

< 영화 까미유 끌로델 >




로댕 박물관을 가기 전에 이영화를 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알고 그들의작품을 만난다면 그감동을 또 다르겠죠.
알고보니 평점도 상당히 높네요..ㅎㅎ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영화 아니면 책을 꼭 보고가시기를...*^^*

<까미유 끌로델의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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