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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이름의 출가

루브르 박물관의 엽기적 반전 조각상 본문

여행하며 살기/유럽

루브르 박물관의 엽기적 반전 조각상

출가한 그녀 출가녀 2010.11.08 10:45

흐음... 이사진을 올릴가 말까하다...ㅎㅎㅎ
이웃 블로거 분들도 모두 성인이시고~ 저에게 워낙 큰웃음 주었던 사건이기에 올려봅니다.
괜히 블로그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참고로 저는 건전한 사람이랍니다~^^*
예술적인 시선으로 보신다면 저 처럼 충격받으실일이 없을 지도...ㅠ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만난 조각상입니다.
한참 조형 예술에 심취해 있었죠~*
마음에 드는 조각상이 있으면 사진을 180도로 옆으로, 위아래로 수없는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습니다.

센스있게 손꾸락 버튼 꾸욱~!
감사합니다*^^*




모두들 아시다 시피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조형예술들은 대부분 나체로 표현되고있죠~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아무 생각없이 예술로 대했던 나체 조각상들은 오히려 이상한 곳에 신경이 쓰이지 않는죠~
예를 들면 다비드 상처럼 말이예요....

피렌체 아카데미아 박물관 - 미켄란젤로 다비드상

물론 이 박물관에서 작품을 보고나오자 마자 다비드의 중요한 아래 부분이 프린트 된 남성 속옷들을 팔고 있더구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심지어 다비드상의 얼굴만 빼고 몸 전체가 프린트된 여자 앞치마 (-_-;;;;) 까지 팔고 있더라구요~ㅎㅎㅎ 상상이 가시나요...?

그런데 그 모든 아이디어들보다 더를 더 충격으로 몰아넣은 작품이 있었습니다.
정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예술 작품들에 빠져 방심하고 있을때였어요~ㅠㅠ



너무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했습니다.
포근한 침대에 누워 행복한 얼굴로 곤히 잠들어 있는 여체...
왠지 모르게 끌렸던 이 작품을 보자마자 사진을 찍어댓더랬죠.
그리고 언제나 처럼 180도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더랬어요~


몸을 감싼 부드러운 천과 묵신한 침대에서 잠들어있는 여인의 뒷태에 감탄하며 쉴새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허억~!! 그런데 저게 뭐지...? 뭔가 삐죽이 나와있는 것이............!!!


허어억~! 깜짝 놀라 카메라 집어 던질뻔 했습니다.
여자라고 철썩같이 믿고 아름다운 자태를 찬양하고 있었는데....ㅠㅠ
아... 밀려오는 배신감...........ㅠㅠ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순간 너무 웃기더라구요.
사실 친구와 있었다면 박장대소를 했겠지만, 혼자였던 터라 소리내어 웃지도 못하고....ㅋㅋㅋ

왠지 제가 쑥쓰러워 모자이크 처리를 하려했으나 컴맹이라... 패쓰... (진짜예요~)
하기사 예술작품에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행동이기도 하네요..........ㅠㅠ;;
제가 바보같아서 속은건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ㅎㅎ
저 이상한 생각하는 그런 여자 아니예요~~

그냥 철썩같이 여자라고 믿었던 것일뿐.....
우아한 뒷태처럼 부드러운 천으로 살포시 감춰져 있기를 바랬던 부분이......
저에게 반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알고보니 아프로디테와 헤르메스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마프로디토스라고 하네요.
반은 진짜 남자 반은 진짜 여자인 신화속 인물이었네요~ㅎㅎㅎ
이래서 참 공부를 해야 한다니까요~*^^*

생각해 보면.... 작가의 의도 또한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시되어 있던 쪽으로 보면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이고, 뒤로 돌아가서 봐야만....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는게 말이예요~ㅎㅎㅎㅎ
이래서 여행을 떠나기전에는 공부가 필요한 거겠죠~ㅎㅎ 저도 여전히 부족하네요~

관련글 -  유럽 여행전 꼭 알아두어야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파리 로댕 박물관 - 천재 조각가의 사랑과 인생


헐~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오히려 베스트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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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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