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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이름의 출가

초짜 등산객들의 유쾌한 산행 <도봉산> 본문

여행하며 살기/대한민국

초짜 등산객들의 유쾌한 산행 <도봉산>

출가한 그녀 출가녀 2010. 11. 23. 15:07


10년 전쯤에나 와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도봉산을 친구와 함께 찾았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이유가 있더라구요~*^^*
볼것도 많고 코스도 다양하고~ㅎㅎㅎ

아무런 장비도 없는 데다가
등산 완전 초보인 우리들도 쉽게 오를수 있을 만큼 험하지도 않고요~*

수락산의 깔딱고개만큼 죽을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저희 둘다 엄청난 하체... 말하자면 저중심 설계형 체형을 타고났기는 합니다만...ㅎㅎㅎ

일단 손꾸락 버튼 꾸욱~* 눌러 주시고 저와 함께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가을의 도봉산으로 떠나 보실까용~*^^*헤헤헤

센수있게 꾸욱~! 눌러 주실꺼죵~*^^*
감사합니다~ㅎㅎㅎ




등산 완전 초짜인 두 아가씨 주 목적은
조금이라도 칼로리를 연소 시키고자하는 마음 뿐이지만....

길도 모르고 운동화는 미끄러지고 그러면서도 항상 꿋꿋이 참 잘도 산에 오르는 우리였습니다~ㅎㅎㅎ


나이가 들수록 산이 좋아져... 라고 말하지만 아직은 젊긴 젊은 가봐요~*
오늘 제일 긴 코스로 가볼까~! 일단 아이폰으로 GPS추적을 통해 이동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칼로리소비를 측정해주는 어플을 켜고
요즘 드라마 '욕망의 불꽃' 때문에 완전 꽂힌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 를 들으며 산행을 시작했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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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아직은 기억속에 남아있는 입구가 보입니다.
오~ LCD 안내판이 생겼네요~


장갑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있는데 재밌는 아저씨 발견!
모자뒤에 꽂혀있는 건... 바로 스마트 폰인듯...ㅎㅎㅎ 라디오를 들으시며 산에 오르고 계시는 것이었어요~!!

확실히 전파가 잘 통하실 듯~*^^*
눈부신 아이디어로 생활의 재발견을 하신분이네요~ㅎㅎ
너무 재밌다고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부탁드렸더니 브이~V까지 그려주시는 센수~! ㅎㅎㅎ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니, 참 재밌는 일이 많았던 하루였던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에 흰둥이를 만났는데 요녀석 참 우리에게 꼬리를 치며 기분 좋게 해주었더랬지요.
산행 시작도 전에 힘내라고 우릴 향해 웃어주는 개님~*^^*ㅎㅎㅎ


한참을 같이 놀다가 아직은 색이 남아있는 단풍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비추는데 갑자기 렌즈 안에 흰물체가 불쑥~!
고개를 들이 밀며 카메라를 쳐다보는게 아니겠어요~ㅎㅎㅎ 요녀석 스타성 좀 있구나~ㅎㅎㅎ


흰둥이가 떠난 뒤 다시한번 찰칵~! ㅎㅎㅎㅎ


그렇게 기분좋게 시작된 산행~*
곳곳에 숨어서 아직까지 예쁜 빛깔을 뿜어내는 단풍들과
조금은 차가워 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오르고 올랐습니다.


제가 맛집 리뷰를 할때 저의 전속 푸드 스타일 리스트로 맹활약(?ㅎㅎ)을 펼치고 있는 친구.
지난번 수락산도 함께 올랐던 녀석인데 정말 놀라운 체력을 가졌습니다...ㅠㅠ
수락산 오를때도 이 친구 따라가다 거의 죽었다 살았던 기억이 있기에... 왠지 시작부터 후덜덜...~*

관련글 - 설악산 안부러운 수락산 단풍놀이

일단 커피한잔 마시자그~ㅎㅎㅎ 커피를 마시는 동안은 천천히 가겠지~ 하는 속셈이었지요.
그런데 이제막 입구를 지나쳤을 때쯤 사진을 찍고있는 제 귓가에 속삭입니다.
'나 이제 커피 마셨어......' 하며 공포스러운 미소를 날리는데...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더군요 ㅎㅎㅎㅎ
제 친구지만 정말 무서운 녀석이예요~ㅠㅠㅋ ㅎㅎㅎ


그러더니 정말 빛의 속도로 산을 타는 녀석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락산 만큼 죽을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착한 도봉산의 경사가 저를 구한 것이죠~ㅎㅎㅎ
고마워 도봉산아...ㅠㅠ;;;




높이 올라갈수록 단풍들이 더 말라 있더라구요~*
공기도 차지고 바람도 부는데 사그락 사그락 낙엽을 밟으며
아가씨들 웃음보 터트린다는 낙엽 굴러가는 소리 들으며 부지런히 올랐어요~*


깔딱 고개 연상케하는 가파른 길을 오르며
한계가 느껴질 즈음~...

'야아아아~~' 사람들의 탄성소리가 들려 오네여~ 헉~!

어랏~! 아니벌써 정상이~!!
깜짝 볼랄 만큼 쉬웠던 산행이었어요.
정상은 아니지만 작은 봉우리에는 당도한것 같았습니다.
우선 작아 보이는 봉우리 족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특별히 표지판에도 표시가 안되어 있는 곳인것 같은데...
이 봉우리 이름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ㅎㅎㅎ*^^*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장관에 가슴은 두근두근~~*
오오 대박이야~ 대박이야~ 를 외치며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끼아아악~~~!!!


헉.... -_- ;;; 무슨 소리지 왜왜왜왜~~~???
다급하게 따라가 보니

빨랑 오라오라고 난리가 났네요~ 뭔가하며 올라가보니......


허헉~! 한평도 안되는 듯한 좁은 공간
돌들이 비죽비죽 솟아있는 작은 바위위에 오르니
마치 하늘을 나는듯 했습니다. 작게만 보이는 도시의 모습과 구름한범없는 하늘
바람은 세차게 부는데 그 좁은 공간에서 부둥켜 안고 끼악 끼악~! 소리를 질러댔죠~ㅎㅎㅎㅎ


처음엔 좀 무섭더라구요~ 어질어질 @0@;;; 하기도 하고
바람에 날아갈리는 없겠지만 왠지 바람에 떠밀리는 기분이 이 작은 바위 위에서는 기분좋은 공포를 느끼게 해주더라구요~ㅎㅎㅎ


이야~~~~* 충격이 가시자 눈에들어오는 풍경....
입을 다물지 못하는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그 곳에서 머물렀네요. *^^*



작품명 : 나무 위에 서다. ㅎㅎㅎㅎ
다리 찬조 출연은 누구보다 우월한 하체를 신에게 선물받은
이모양께서 우정 출연해 주셨습니다~ㅎㅎㅎㅎ  *^^*


ㅎㅎㅎ 파란 하늘을 걷는 듯한 이 기분~*
한 한시간정도 걸은것 같은데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온듯한 기분이 들어
장난스러운 사진 찍기 퍼레이드를 했네요~*^^*헤헤헤


돼지 세마리라 불리는 우리 세 친구 중
이 높은 도봉산의 한 봉우리에서 나무에 비친 돼지 두마리... 일단 둘이서만 하트 뿅뿅...ㅎㅎ
나머지 한마리와 영상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권 이탈이네요....ㅠㅠ
일하느라 바쁠텐데... ㅠㅠ 미안하다 김 모양...ㅎㅎㅎ


한시간 반정도 산을 올랐는데도 아직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정상을 찍지는 못하더라도 다른 바로 옆에 보이는 자운봉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에 또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도시가 훤히 내려다보였던 작은 봉우리~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또올께~* 하며 자운봉으로 가기위해 돌아섰습니다.
자운봉으로 향하는 도봉산에서의 초짜 등산돼지 두마리의 다음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쭈욱~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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