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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이름의 출가

일본 오사카에 원자 폭탄 버섯 구름 출물하다 !! - 오사카 성 천수각 본문

여행하며 살기/일본

일본 오사카에 원자 폭탄 버섯 구름 출물하다 !! - 오사카 성 천수각

출가한 그녀 출가녀 2012. 8. 23. 06:30

일본의 3대 명성 중의 하나인 오사카성으로 모처럼 쉬는날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요즘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좋지않아서 그런지뭐든 색안경을 끼고 보게되어 걱정이었는데,

아니나 다른까 이번에도 부정적인 면이 더 눈에띄더라구요....ㅠㅠ


일장기만 봐도 괜시리 속에서 뭔가 확 끓어 오르는 느낌...ㅠㅠ ;;; 끄응~*

일본에 대한 감정때문에 약간 편협한 내용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에서 만큼은 그러지 않고자 노력하는데도 사람인지라 쉽지가 않네요~*


어쨌든 간만에 나선 나들이에서 일본에 관한 역사공부... 

왠지 모르게 입술을 삐죽이게 되는 바로 그 역사... 일본의 역사가 담긴 오사카 성의 전망대!!  


그곳에서 만난 생전 처음보는 원자폭탄 버섯구름 입니다.



오사카성 천수각에서 본 히로시마를 연상케하던 버섯구름... 


손가락 클릭!!     감사합니다~*^^*


오사카성의 전망대 천수각에서 내려다본 오사카 성의 그림자



오사카 성하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떠오르고 도요토미 히데요시하면 임진 왜란이 떠오릅니다.

우리와는 아주 깊은 인연을 맺고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강을 이용한 물자운반의 이점을 이용하여 천하쟁탈의 거점으로 삼고자 축조한 건물이며, 한마디로 호사스러운 권력 과시용 건물임과 동시에, 수차례의 전쟁으로 거의 전소된 적이 있고, 벼락까지 두어번 맞아서 심하게 홰손된 이력이 있으며, 지금은 콘크리트와 철골로 거의 새로 짓다시피 한 오사카성의 내부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와 오사카 성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중 하나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



오사카 성의 배경


오늘날 우리가 보는 오사카 성의 당당한 주탑은 16세기의 원래 건물을 20세기에 복원한 것이며, 이 또한 21세기에 들어 한 차례 보수된 것이다.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사카 성은 여러 차례의 변모를 겪었으며, 이는 건축적인 면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면도 마찬가지였다. 무엇보다도 오사카 성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도요토미 오사카 성과 도쿠가와 오사카 성이 그것이다.

1583년, 봉건 군주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옛 이시야마 호간사가 서 있던 부지에 권력의 상징으로 오사카 성을 건축하기 시작했다. 이 성은 오다 노부나가의 아즈치 성을 모델로 삼았지만, 보다 더 웅장한 규모에 금으로 덮여 번쩍였다. 이 성은 히데요시가 일본 통일 원정을 나가는 데에 본거지 역할을 했다. 히데요시가 죽고 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력을 일으켜 1603년 쇼군 정치를 열었다. 

도쿠가와가 이끄는 세력은 오사카에서 '오사카 포위 공격'이라 알려진 일련의 전투를 통해 도요토미 가문을 공격했고, 도요토미 가문과 그 성을 멸망시켜 버렸다. 1620년 제2대 도쿠가와 쇼군 히데타다 하에서 오사카 성의 재건축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먼젓번 건물의 화려함을 능가했다. 그러나 새로 쌓은 주 탑은 1665년 벼락을 맞았고, 1931년 복원 작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성은 탑이 없는 채였다. 현재의 돌로 된 성벽은 쇼군 시대의 것으로, 쇼군들이 소유하고 있었던 가장 정교한 건축 기법을 보여 준다.

결국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졌던 내전 동안 성의 대부분은 전소해 버렸고, 도쿠가와 시대도 막을 내렸다. 이후에 오사카 성의 동쪽 편에 무기 공장이 지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이곳은 집중 폭격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당시의 피해는 콘크리트를 이용해 복구했으며, 오늘날 성 안에 있는 박물관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와 성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정원에서 바라본 오사카 성의 모습



오사카 성 가는 방법



워낙 규모가 있다보니 여러 지하철 역을 이용가능.

주유패스로는 지하철역에서 오사카성까지 바로 연결해주는 오사카성 로드트레인무료승차 가능.
이 로드트레인은 谷町四丁目(타니마치욘초메)역과 森ノ宮(모리노미야)역에서 출발.


한국어가 지원되어 편리한 오사카 성의 지도.




오사카 성 입구의 모습


오사카 성 입구 전경


적의 침입에 대비한 건축물로 성주변은 강으로 둘러쌓여있고 내부또한 달팽이관처럼 꼬여있다고.



오사카 성 입구 바로앞에 위치해있는 '다코이시' 바위



오사카 성내에 가장 큰 바위인 '다코이시' 바위는 오사카 성의 입구 바로 앞에서 이 성을 지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건지 수차례 전쟁으로 전소되고, 벼락 맞고한 이력으로 봐서는 영험한 수호 돌은 아닌 것 같지만, 

그 크기만큼은 정말 놀랄정도 입니다.


우리 조서방 K 1 선수 아니냐고 사람들이 물어볼 정도로 덩치가 큰사람인데 이 바위 앞에서니 성냥게비 같네요...ㅎㅎㅎㅎ

이걸 어떻게 옮겨서 여기까지 가져나 놓았을지... 권력있는 자의 허영심과 권력 없는자의 노고가 새겨진 바위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오사카 성 가는 길에 보이는 시립 박물관



왠지 문닫은것 같은 포스로 서있는 시립 막물관 실제로 들러보지는 않아서 내부는 알수가 없지만, 

전체 일본어에 이유는 알수 없으나, 영어 자막도 없다는 소문때문에 패쓰 했습니다. 



멀리 모습을 드러내는 오사카 성



조금 걷다보니 슬슬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듣던대로 화려하고 백색 외벽과 금박장식이 땡볕과 만나서 정말 눈이 부시더군요... 그런데,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무언가에 한국어가 적혀있어 봤더니... 이런게 적혀 있네요.

"사용은 유료 입니다."

헐... -ㅁ- ;;; 영어로는 안써놨네요...? ㅎㅎㅎ

단체 사진 찍일이 거의 없는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다 이건가요? 흠.....

아름다운 정원 광장 한복판에 이게 왠 흉물 이란말인가요....ㅠㅠ





위치는 그야말로 명당자리로 단체사진 찍기 딱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표지판... 사용하는 사람은 없어 보였습니다.

칭칭 감아놓은 쇠고랑도 사용안한지 오래된건지 녹이 슬어 있는데 정말 흉물 스럽더군요.

뭐 졸업여행 수학여행이나 단체 여행객들에겐 좋은 사진 스팟.....ㅎㅎㅎ


입구에 위치해 있는 타임 캡슐



지하 15m 아래 만국 박람회 기념으로 묻어두었다는 타임 캡슐입니다.

5000년후의 인류를 위한 것으로 6970년에 개봉하라 적혀있는 모습... 

일본이 조금씩 가라 앉고 있다고 하던데..  5000 년후까지 보존이 가능할지 의문이 생기더군요.


언제 침수될지 정확히 측정된 바는 없다고 하지만, 

대륙판이 불안정하고 태평양 판과 유라시아 판 밑으로 선입하고있어 

이론상으로 언제가는 침몰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미운정이 더 무섭다고... 그래도 침수된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긴 합니다.. ㅠㅠ 




오사카성의 맞은 편은 이런 모습



오사카 성 내부로 들어가는 입장권 매표하기



 

  



이런 자판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한국어가 적혀있어 큰 어려움 없이 티켓 ( 600 엔 )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티켓 끊고 보니 세트권이라는게 눈에 들어오네요~*


다른 곳도 가실분들은 세트권 예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 저렴한듯...ㅎㅎㅎ

오사카 주유패스을 재출하면 입장권이 무료라고 하더군요.

성 내부로 들어가기위해 올라가는 계단. 계단을 다오르면 만나는 지붕 우물


안을 들여다보니 동전이 있던 우물


입구 바로 앞에서 올려다본 오사카 성


성 바로앞. 폭탄과 함께 일장기가 걸려있는 천수각의 입구



수요일 오후 인데도 엄청 많은 관광객... 전망대로 가기위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줄....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엘레베이터를 타도 되지만, 저희는 사람도 많은 데다 5층 이면 그닥 힘들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에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도 사람이 없진 않습니다만, 각층마다 전시된 내용들을 보며 천천히 올라가기에 좋더군요~*^^* ㅎㅎㅎ

천천히 구경하며 올라가서 그런지 힘들거나 하지 않았구요~ 

오히려 찬찬히 돌아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전통 갑옷을 체험하고 사진 촬영도 하는 모습


왔다감을 표시하는 스탬프 찍는 공간


미니어쳐 군인들... 그림에서의 모습을 본따 만든 전쟁 장면을 묘사  



전쟁을 묘사한 인형들....

전쟁으로인한 상실보다는 전쟁 자체와 전사의 용맹함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전시였던것 같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패해와 어리석음에 대한 비판은 찾아볼수가 없던 곳.... 


귀엽기까지한 이 미니어처 인형들로 묘사되는 전쟁참으로 얄팍하고 씁쓸한것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오사카의 풍경




천수각 점낭대에 올라서 보는 전경



팔층정도밖에 안되는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꽤 전망이 좋더라구요~*

전쟁 생각에 우울해졌던 기분을 환기시켜보려 아름다운 경치로 눈을 돌려 봅니다.....


오사카 시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헉!!  이건... 마치 원자 폭탄 버섯 구름을 연상시키는 구름 


줌인 해서 보니 더 기가 막히는 광경


실제 히로시마 버섯 구름 위성 사진 (왼쪽)   천수각 전망대에서 본 버섯 구름 (오른쪽)



저도 이렇게 비슷할줄은 몰랐는데 사진 히로시마 원자 폭탄 사진을 찾아서 보니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될 정도네요.

이 무슨 기가막힌 상황이란 말입니까....?


매일 아침 배달되는 일본 국제신문에  축구 경기이후로 매일 1면을 장식하는 독도때문에

이미 마음속으로 전쟁을 하고 있던 저였기에... 이 구름을 보는 순간 정말 숨이 다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정말 섬칫하면서도, 알수없는 통쾌함, 뒤이은 죄책감, 안타까움....


만감이 교차 하던 순간..... 원자폭탄 버섯 모양 구름 - 오사카



설마 제 눈에만 이렇게 보이는건 아니겠죠? 참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꼭 잊지 말아야야 할 것들을 잊은 이와, 잊어야만 할 것을 너무나 오래 기억하는 이.....


일본인들은 이 구름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요? 누군가에겐 그냥 평범한 구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수각의 전시를 보며 일본의 역사와 전쟁의 역사에대해 생각하고 난 후라서 그런지 더욱 더 충격적이었던 구름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눈에는 어떻게 보이시나요?  



퇴장하기 전 기념풀 가게





그렇게 흥분한 가슴 가라 앉히고 한참을 바라보다 발길을 돌려 내려오는 길.... 기념품 상점이 이더라구요

상품들이 꽤 괜찮더라구요~ 구경하면서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마치며...........





일본에 대한 감정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관람했다고 할수는 없겠습니다.

오사카 성의 목적과 의미하는 바에 따라 전쟁의 역사에 대한 생각을 배재할수 없던 곳이었습니다. 


어찌 생각해 보면 참 우스운 일입니다.

한 국가의 개인으로 특정 국가에 감정이 생길수는 있지만,

그런 감정에 이렇게 까지 영향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왜곡된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일본인들이 안타까워 지기 까지 하더군요.


비겁한 독도관련 물밑작업과 제 국민들을 바보로 만드는 역사 왜곡만 하지 않는다면,

이웃 국가로서 훨씬 더 좋은 관계를 맺을수 있을텐데요....


충격적이었던 원자 폭탄 버섯 구름과 함께...

한,일.. 그 애증의 역사를 되돌아 보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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