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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이름의 출가

절벽 한가운데 둥지를 튼 사람들 - 오만 자벨 악타르 본문

여행하며 살기/중동

절벽 한가운데 둥지를 튼 사람들 - 오만 자벨 악타르

출가한 그녀 출가녀 2012. 9. 8. 07:53

안녕하세요~ 여행이라는 이름의 출가, 출가녀 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머나 먼 국가인 오만 여행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오만이라는 국가는 중동 지역이라도 계곡과 숲이 있는 나라예요~*^^*

그래서 다른 지역들보다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하고, 심지어 세계적인 바다 거북의 산란지로 유명한 곳으로 

사막 뿐인 중동의 그야말로 보석과도 같은 국가랍니다~*ㅎㅎㅎ 


바로 이 오만에  사람이 살수 없을 것만 같은  절벽한가운데 둥지를 튼 사람들이 있습니다.

잘 안보일수 있으니, 집중~하시고요~ㅎㅎㅎ

그야말로 숨은 집 찾기를 해야할것 같네요~ㅎㅎㅎ 

깍아지는 절벽 한 가운데 자리한 마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손가락 클릭!!


감사합니다~* 꾸벅~ (__)  



절벽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 오만 자벨 악타르


위의 사진에 바로 그 마을이 숨어 있답니다~ 찾으셨나요?? 

잘 안보이신다고요? ㅎㅎㅎ 

일단 저와함께 가보시죠~ㅎㅎㅎ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는 '녹색 산;이라는 뜻으로, 오만의 가장 높은 산입니다. 지대가 높아서 훨씬 시원하기때문에,

농업도 발달되어 있고, 크고 작은 마을들을 볼수있는 관광지로도 유명한 산입니다.

오만 무스카트 시내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 가량 걸리는데요~ 당나귀들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금새 도착하네요~*^^*



흔히 볼수있는 당나귀들~ 슈렉 동키와 꼭 닮았어요~*^^*



슈렉은 어디다 두고 자기들끼리만 다니는지~ㅎㅎㅎ ㅋㅋㅋ

동키를 꼭 닮은 말 잘할거 같이 생긴 당나귀들을 자주 볼수있는데요

요녀석들은 가끔 아주 아슬아슬한 절벽 꼭대기 같은 곳에 올라가 식사를 하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염소들도 흔히 볼수있어요~*



다른 중동 지역과는 다르게 풀이 많아서 그런지, 염소나 나귀들 모두 상태가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녀석들~* 아주 토실토실 한게 털에서 윤기가 쫠쫠~ 흐르더라구요~*ㅎㅎㅎ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염소도 이곳 오만에서 만큼은 여유롭고 풍요로와 보였습니다,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도로가 거의 정상까지 잘되있어서 산을 타거나 할일은 없었습니다.

중동의 날씨....... 정말 공포스럽답니다.


중동에는 딱 두가지 날씨가 있다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핫과 헬....

바로 Hot 한 계절과 Hell 인 계절.....-ㅁ- ;;;

저희가 갔을때는 심지어 한여름... 그야말로 지옥시즌의 한가운데 였죠... ㅠㅠ ;;; 

이글이글 타오른다는게 딱 맞는 표현입니다~ 일단 40도는 훨~씬 넘는다는...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이런 길을 운전해 갑니다~* 이런데 사람이 산다니 믿을수가 없더라구요.... -ㅁ- ;; 헉

이렇게 건조하고 메마른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 절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15가족이라고 합니다.

국가에서 이 15가족의 편의를 위해 이 먼길까지 전기선을 놔주었다고 하네요~* 


그들이 살던 모습 그대로 살아갈수 있도록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산 굽이굽이 험난한 길에 전기탑들 세우는 데만도 엄청난 돈이 들었을 텐데 말입니다~* 왠지 오만 정부가 다시 보인다는~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이쯤 되면 보이실거 같은데, 보이시나요? ㅎㅎㅎㅎ

보호 색으로 제대로 무장되어 있어서, 알고 있어도 찾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알고도 못찾는데 모르면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겠죠~ 전쟁을 피해 이렇게 높은 곳까지... 

안전을 위해 선택한 절벽위의 삶...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아닐수 없습니다.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어때요? 이젠 잘 보이시죠?ㅎㅎㅎㅎ

오른쪽에 보이시는 것이 물품 조달을 위한 유일한 끈이라고 하네요.


저 절벽에서 농사도 짓고 당나귀도 기르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매일 물을 먼곳으로부터 물을 길러 날라야만 한다고 하는데.. 그것만해도 엄청난 노동일것 같습니다.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작은 절벽 마을의 모습 ( -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어요~* )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물을 매일같이 길어 나르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이 뜨거운 무더위에도 밭을 참 정성들여 가꾼 모습입니다.

크진 않지만, 그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땅이겠죠. 

15가족이 살아 가기에는 충분한 양식을 제공해주는 밭~*^^*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정말이지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더라구요

그들의 생존력에 경이롭기 까지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돌을 쌓아올린 집들이 마치 모자이크처럼 견고하게, 깍아지는 절벽 한가운데 서있습니다.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위의 줄이 그들을 외부세계와 연결시켜주는 유일한 끈입니다.

이것 또한 정부에서 마련해 준 것으로 가끔 구호품이나 생필품들을 보내준다고 하네요~*  


그들은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외부세계에서 들어오는 물건들을 보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의 소녀들 



멀리 소녀들이 어디를 다녀오는지 총총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신기해 보이는지...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계속 지켜보게 되더군요.

가파른 절벽을 아무렇지 않게 단숨에 오르는 소녀들~

워낙 멀어서 줌을 최대한 당겨서 찍은 사진들이라 상태가 좋지는 않네요...ㅠㅠ ;;; ㅎㅎㅎ


바로 맞은편 절벽... 귿르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수 있는 곳인데도, 그들은 너무나 멀리 있네요...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송전탑도 보이고 확성기들도 보이네요~*

맞은편 절벽에서 바라보아도 너무 멀러서 카메라를 망원경삼아, 조리조리 뜨드어보니,

없는게 없습니다~ 용도는 알수 없지만, 텃밭부터 외양간처럼 생긴 곳도 보이고,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터 같은 곳도 보이고...



오만 자벨 악타르 ( Jabal Akdhar )



마치며........


아무리 국가의 지원을 받는 다고하지만, 

쉽지만을 않을 그들의 삶과 그것을 고수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 절벽 한가운데서 어떤 삶을 살아갈지 알수는 없지만, 

살짝 엿본 잘 가꿔진 텃밭과 꼼꼼히 지어올린 작은 집들... 넉넉하지는 않을 그들의 삶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중동의 절벽 한가운데에서 부지런히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아직까지 감동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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